수원천에서 물고기 500마리가 폐사, 시가 원인조사에 나섰다.

시는 8월5일 밤 9시7분쯤 “수원천에서 물고기가 폐사했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당일 하천수 시료를 채취하는 등 현장조사에 나섰다.

시는 신고즉시 현장에 나가 육안검사와 함께 죽은 물고기와 수질조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폐사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하천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당일 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30분까지 사고지점(매교)을 중심으로 상중하류(구천교~매교~세천교)에서 육안실태조사, 3개지점 6개 하천수 시료채취, 원인분석을 위한 폐사물고기 개체 확보에 나섰다.

6일 오전 7시~10시까지 시와 구 관계자들은 폐사한 물고기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 2차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죽은 물고기 수거 작업을 마쳤다.

시는 폭염이 이어지다 당일 오후 내린 소나기로 하천바닥에 가라앉은 부유물질이 떠올라 수질이 오염됐거나 용존산소량이 일시적으로 급감한 영향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함께 비가 갑자기 들어가면서 용존 산소량이 낮아진 것 같다” 며 “하천수와 폐사물고기를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전문기관에 의뢰, 정확한 폐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