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버리는 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하는 수원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시가 수거한 폐가전제품은 2016년 1만6천807건으로 51.7% 증가했다.

2017년 7월 현재 1만2천476건으로 올해 2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수거량은 4만365건에 이른다.

냉장고가 8천915건으로 가장 많았고 TV 8천41건, 세탁기가 2천212건, 에어컨893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가전제품은 1만9천584건에 이른다.

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평가’에서 환경부장관상(우수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거를 위해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하고, 자원순환센터(영통구)에 집하장을 운영하면서 수거율을 높였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각 지자체가 참여하는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는 시민들이 전화나 온라인 메신저로 폐가전제품 수거를 신청하면 전담수거반이 가정을 방문, 폐가전을 무료로 수거하는 서비스다.

대상품목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러닝머신과 같은 대형가전과 전축·데스크탑 PC 등 세트 가전이다.

노트북·청소기·선풍기·가습기 등 소형가전은 5개 이상을 묶어 배출하거나 대형가전과 함께 배출해야 수거한다.

시는 수거한 폐가전제품을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 모아 용인시 소재 공장에서 분리·해체해 재활용한다.

수거신청은 전화(1599-0903), 카카오톡(ID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폐가전 수거 예약센터 홈페이지(http://www.15990903.or.kr)를 이용하면 된다.

수거차량은 평일·공휴일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1월1일, 5월1일, 설·추석 연휴는 운영하지 않는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하는 장점이 있다” 며 “처리해야 할 폐가전제품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