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개정을 위한 경기도의회(의장 정기열) 지방분권위원회가 8월18일 오후 4시~6시까지 제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앞서 7월18일 본회의에서 김유임 도의원(경제기술과학위원회)의 대표발의로 ‘경기도의회 헌법개정을 위한 지방분권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도의회 헌법개정을 위한 지방분권위원회(이하 지방분권위)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2018년 개헌에 기여할 목적으로 이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지방분권위는 도의원 10명, 외부전문가 8명, 당연직 3명 등 21명으로 구성되고 2017년 8월~2018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위원으로 위촉된 도의원은 김유임(경제기술과학위)·김현삼(경제기술과학위)·박옥분(여성가족교육협력위)·안혜영(교육위)·양근서(기획재정위)·정희시(보건복지위)·명상욱(교육위)·방성환(교육위)·지미연(보건복지위)·김지환(도시환경위) 등이다.

또 외부전문가는 김성호 자치법연구원 부원장, 신원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안영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외협력단장, 정준현 단국대 법학과 교수, 진세혁 평택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차현숙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실장, 최봉석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 등이 위촉됐다.

당연직 위원은 조청식 기획조정실장, 최원용 의회사무처장, 우미리 자치행정국장 등이다.

지방분권위는 2017년 8월 제 1·2차 회의를 통해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소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함으로써 활동에 나서 9월 정책토론회, 10월 도민의견 수렴, 소위원회 활동결과 토론 및 개헌안 도출, 11월 개헌 최종안 의결, 12월 개헌건의안 반영을 위한 대외활동, 2018년 1월 도민대상 홍보 및 교육, 2월~6월 지방분권 정책 발굴 및 제안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유임 도의원은 조례를 제정하면서 “지방분권위원회를 통해 도의회가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할 수 있는 헌법개정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실질적 권한 배분과 주민들의 참여가 제대로 이뤄지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시대적 요청인 만큼 도의회가 주도하는 지방분권위원회의 활동과 그 결과물은 전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 개헌활동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도의회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