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시가스 불모지였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에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정찬민 시장과 안민호 (주)삼천리 사업운영본부장은 8월18일 처인구 원삼면사무소에서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협약’를 체결했다.

원삼·백암지역은 도시가스 공급배관 단위길이당 세대수가 적어 경제성과 사업성이 낮아 오랫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못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주)삼천리는 도시가스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2021년까지 4년간 원삼·백암지역에 총 54km(중압관 18.3km·저압관 35.7km)에 이르는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한다.

총 사업비는 220억원으로 (주)삼천리, 시, 주민 등이 분담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원삼면 전체 가구의 35%(1천550가구)와 백암면 전체 가구의 25%(850가구) 등 총 2천400가구가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대부분이 사용하는 난방유와 심야전기 등 난방방식에 비해 연간 27억원 정도 난방비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정찬민 시장은 “협약에 따라 도시가스 불모지였던 원삼·백암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 전체 도시가스 공급률은 82.6%로 기흥·수지구가 각각 85.7%와 88.6%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처인구는 동을 제외한 일부 읍·면지역 도시가스 공급률이 52.6%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