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그동안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하던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내년부터 직접하기로 했다.

도는 공공기관 평가에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2018년부터 경영평가 방식을 직접평가로 전환한다.

이는 최근 경영평가를 위탁받은 외부전문기관 직원과 공공기관간 유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고광춘 평가담당관은 “현행 제도상 외부전문기관과 공공기관이 유착할 가능성은 없지만 논란이 제기된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 차원에서 평가방식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직접 평가단을 구성하고 평가 전과정을 총괄하는 형태로 공공기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까지 평가지표와 기본계획을 확정, 내년 2월까지 평가단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경제, 복지·문화, 교육·연구, 체육 등 4개 분야로 평가유형을 구분하고 분야별로 6명씩 평가단 24명을 구성키로 했다.

도는 평가단이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평가결과를 도출하면 별도의 확인‧검증 절차를 거쳐 내년 6월까지 공공기관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