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민들이 참여하는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평화와 생명의 습지, 화성호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관찰하고 자연스럽게 서해안의 가치를 알리며 화성앞바다 지키기에 전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2002년 완공된 화성방조제는 서신면 궁평리와 우정읍 매향리를 연결하며 화성호 주변 지역은 조류 등 83종, 저서생물 29종, 식물 40종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법적으로 보호대상인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조류 18종이 관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6종은 화성호 일대에서 4계절 내내 관찰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화성호에서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4절지(성인) 또는 8절지(청소년)에 담아 9월17일~25일까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으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구분해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가작 3점, 입선 6점 등 총 56점을 선정·시상한다.

10월14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은 시와 시의회가 주최하고,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홈페이지(www.hsecotou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