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이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늘고 활성화 지역면적은 지역에 따라 17만㎡~78만㎡ 정도로 조정된다.

시는 8월30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주민, 관계 전문가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2016년 12월 수립된 기존 계획안에서 5곳(행궁동·매산동·연무동·세류2동·매탄4동 일원)이었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은 6곳으로 늘었다.

기존 매산동 지역을 둘로 분할한 것으로 실질적인 변화는 없다.

사업 대상지역 면적은 기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지역별 면적은 행궁동 78만7천㎡(기존 138만㎡), 매산동1지역 41만2천870㎡(기존 98만㎡), 매산동2지역 55만6천346㎡(기존 98만㎡), 연무동 24만3천266㎡(기존 82만 3천㎡), 세류2동 68만8천930㎡(기존 112만3천㎡), 매탄4동 17만 6천913㎡(기존 151만1천㎡) 등이다.(표 참조)

변경은 대외적 여건 변화, 타 지역 유사사례와 비교, 사업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

이날 주민공청회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 발표 ▶전문가 토론회 ▶주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이우종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김지엽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 홍종수 시의원,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노건형 수원경실련 사무처장 등 도시계획·도시재생 전문가와 시민대표가 참석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변경안에 나타난 구역·면적 변경의 적절성 ▶사업지 선정의 적정성 ▶도시재생사업 기본 추진방향 등 의견을 나눴다.

시는 지난해 12월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을 발표하고 주민공청회·주민협의체·시민도시재생대학 등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계획안에 반영된 6개 지역을 원도심 재생중심축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연무동은 ‘친환경 생태환경 구역’, 행궁동은 ‘역사문화 구역’, 매산동은 ‘원도심 활성화 거점 구역’, 매탄4동은 ‘이웃과 소통하는 공동체 거점 구역’, 세류2동은 ‘국제교류 거점 구역’으로 되살아 난다.

시는 올해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하고 2018년~2022년까지 도시쇠퇴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 전개를 목표하고 있다.

2023년~2025년은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자력적 도시재생’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