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안성시는 9월 정기분 재산세를 각각 부과·고지했다.

수원시는 9월 정기분 재산세 1천458억원을 부과했다.

이는 전년(1천381억원) 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9월 재산세 부과 건수는 2016년 34만9천05건에서 2017년 36만5천789건으로 4.7% 늘었다.

주택가격 상승(2.7%)과 개별공시지가(2.1%) 상승, 광교·호매실지구 대규모 공동주택 신축 등이 재산세와 부과 건수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9월 정기분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6월1일 기준 주택·토지 소유자다.

6월1일에 부동산 매매가 이뤄진 경우 매수자에게, 2일에 이뤄진 경우 전날(1일)까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던 매도자에게 재산세가 부과된다.

9월30일이었던 9월 재산세 납부기한은 임시공휴일(10월2일) 지정과 추석 연휴에 따라 10월10일까지 연장됐다.

재산세는 은행 자동입출금기(ATM), 신용카드, 가상계좌 이체, 인터넷(위택스), ‘지방세 스마트고지서’ 등을 활용해 낼 수 있다.

시는 6월부터 재산세·자동차세·주민세 등 지방세 고지서를 스마트폰 앱(APP)으로 확인하고 즉시 결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고지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앱 검색창에서 ‘스마트고지서’를 검색한 뒤 ▲농협 ‘NH 스마트고지서’ ▲SKT ‘T 스마트청구서’ ▲네이버-신한은행 ‘스마트납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내려받으면 된다.

시 세정과 관계자는 “납기마감일은 인터넷 접속이 폭주, 납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며 “지방세 스마트고지서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재산세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성시는 재산세 토지분과 주택2기분(9만8천863건) 407억2천900만원을 부과했다.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1일) 현재 토지와 주택 소유자로 재산세 가운데 주택분의 경우 10만원 이하인 경우 7월에 일괄부과하고, 10만원 초과는 7,9월에 재산세 산출세액의 절반씩 각각 나눠 부과하게 된다.

납부방법은 금융기관 또는 전국농협, 우체국을 방문해 납부하거나 고지서에 안내된 가상계좌 이체납부, 전국 모든은행 CD/ATM기에서 통장이나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지방세 포털사이트인 위택스 (www.wetax.go.kr)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조회·신고 및 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올해 처음 실시되는 스마트고지서는 스마트폰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받고 납부·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고지서 신청은 본인 스마트폰에서 본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앱스토어에서 ‘신한은행-네이버 스마트납부’ , ‘농협 스마트고지서’ , ‘T스마트청구서’앱 가운데 하나를 설치한 뒤 지방세고지서를 신청하면 된다.

박상호 세무과장은 “시민들이 바쁜 일상으로 자칫 납부기한을 놓쳐 가산금(3%)을 추가로 납부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기한내에 꼭 납부해 달라” 며 “고지서 송달부터 납부까지 간편한 스마트고지서를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