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내 주요 거점~도내 주요관광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9월12일부터 운행한다.

앞서 4월부터 서울 인사동과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장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시범운행한 도는 운행노선을 도내 전체 주요관광지로 확대했다.

셔틀버스 정식명칭은 EG-셔틀(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로 ‘경기도의 즐거운 탐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쉽게 경기도를 볼 수 있다’는 ‘Easy Gyeonggi–Shuttle’ 의미도 포함한다.

EG-셔틀은 서울 인사동을 출발, 홍대역 입구를 경유해 경기남서권~경기서북권~경기동북권을 운행하는 3개 노선으로 구성됐다.

▲A노선은 광명동굴, 의왕레일바이크, 수원화성, 화성행궁, 한국민속촌 ▲B노선은 통일전망대, 프로방스, 헤이리, 임진각 ▲C노선은 허브아일랜드, 아트밸리,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등을 운행한다.

A·B코스는 버스 2대가 오전 9시 및 11시에, C코스는 7시30분에 1대가 출발한다.

각 노선은 25인승 버스가 배치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탑승대상은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으로 외국인 인솔을 위해 동승하는 경우만 내국인 탑승도 가능하다.

버스는 탑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wi-fi 서비스가 제공되며 다국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탑승한다.

이용요금은 1일권의 경우 A·B코스는 10달러, C코스는 30달러다.

3개 코스를 모두 이용하는 3일권은 40달러다.

운행은 도내 소재 버스운송업체(길벗스페이스)가 맡는다.

하나투어ITC가 이용객 모집, 전용 홈페이지 개설,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게 된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이지셔틀버스 홈페이지 (www.eg-shuttle.com)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EG-셔틀은 도내 관광업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도는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피해를 입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3월 민·관합동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당시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도를 찾는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들이 교통불편을 제기한다”며 셔틀버스 도입을 제안했었다.

이에 따라 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패턴을 분석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구성했다.

최계동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불편했던 교통편으로 서울에 머무는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들의 도내 방문 활성화를 기대한다” 며 “계속해서 노선을 늘려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