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은 9월12일 제일초등학교(교장 임태재)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스쿨미팅을 가졌다.

앞서 6월23일 포곡중학교에 이어 두번째 스쿨미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은 노후한 학교시설의 개선을 집중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하나뿐인 다목적실에서 급식과 체육활동, 각종 행사들이 모두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며 “별도의 급식실과 체육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또 “42번 국도에서 학교 정문까지 차도만 있기에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 안전한 통학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정찬민 시장은 “급식실을 최대한 빨리 조치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환경을 지원하겠다. 학생들의 통학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며 “담당부서가 빠른 시일내에 안전한 통학로를 개설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찬민 시장은 학부모들에게 “채무를 갚은 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선적으로 챙기는 분야는 교육이다” 며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코딩교육 등 소프트웨어 교육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학교 주변이나 마을에 가로등이 부족한데 늘려 달라. 운동장 놀이터에 펀치볼 등 낡은 놀이시설을 교체하거나 새로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정찬민 시장은 “학교 진입로부터 가로등이 설치되도록 담당부서에 조치하겠다. 야외 신체활동에 필요한 안전한 놀이시설을 갖추도록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임태재 교장은 “시장께서 직접 학교를 찾아 학생, 학부모들과 대화를 가져 큰 힘이 됐다” 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배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후한 시설 개보수와 신축에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올해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2014년 대비 7배가 넘는 180억원을 투입할 정도로 챙기고 있다” 며 “교육예산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 만큼 앞으로 점점 더 늘려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정찬민 시장은 2층 과학실에서 시의 꿈이룸 미래학교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소프트웨어(SW) 분야 코딩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함께 컴퓨터 프로그래밍 과정을 실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