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복지정책과에 근무하는 강은경 통합사례관리사가 8월 이달의 통합사례관리사로 선정됐다.

‘가정폭력 가해자?! 또 다른 시각에서의 대상자’를 주제로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수기 공모에 선정된 것이다.

2009년부터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한 강은경씨는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을 방문,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면서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희망의 징검다리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 강은경 통합사례관리사

강은경씨 수기에서 실제 주인공은 가정폭력 가해자로 이혼 뒤 집에 무단침입, 폭력을 행사하고 음주상태에서 마을 주민들과 싸우는 상황에서 피해가족을 중심으로 가해자를 가해자로만 보고 진행해 변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가해자를 주 대상자로 가해자가 된 원인, 욕구, 강점 등을 파악하고 여러 기관·단체 지원과 후원으로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가족들이 화해 할 수 있게 됐다.

아쉬운 점은 ‘좀 더 빨리 가해자의 편견을 버리고 대상자의 아픔을 알아 챘다면 아이들과 가족이 겪는 상처나 시간을 줄었을 텐데’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현재까지 사례관리사와 여러 기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강은경 통합사례관리사는 “위기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이 돼 주고 싶다. 항상 옆에서 지지와 옹호를 아끼지 않는 사례관리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7년 4월부터 읍·면·동 복지허브화 실천 현장의 통합사례관리사 활동에 관심 제고와 동기부여를 위해 우수 활동 사례 수기공모를 시행하면서 ‘이 달의 통합사례관리사’를 매월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