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언론인 출신 2개 단체장이 손을 잡았다.

정찬민 용인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은 9월13일 용인시청에서 ‘용인시-광명시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찬민 시장은 중앙일보 기자, 양기대 시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이날 협약은 양도시간 폭넓은 교류를 통해 문화‧관광‧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한 것이다.

용인시는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광명시는 광명동굴 등 각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단체장 취임 이래 괄목할만한 지역경제 화성화와 성장을 이뤄 나가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협약식에서 정찬민 시장은 “여러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양도시의 지역특산물 홍보와 판매가 많이 이뤄지도록 힘쓰자” 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양기대 시장은 “용인시와 교류하게 돼 기쁘다” 며 “도·농이 상생하는 관광모델을 함께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도시는 ▲문화‧관광사업 기술과 경험 공유 ▲공동의 관광객 유치 및 관광상품 개발‧마케팅 협력 ▲광명동굴을 통한 용인특산품 판매‧홍보 ▲미래관광사업과 관광콘텐츠 선도를 위한 상생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용인시는 9월23일~11월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팔도 농특산물 주말장터’에 참가, 상촌식품 전통장 등 관내 10개 농가의 생산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장터는 광명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36개 자치단체 농특산물이 선보인다.

향후 용인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관광마케팅 추진으로 상생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세계적인 테마파크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지를 보유, 연간 1천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지역 처인구에서 생산된 신선한 로컬푸드를 직거래장터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한 금광이었으나 1972년 폐광 뒤 새우젓 창고 등으로 방치되다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해 문화예술,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동굴테마파크로 재탄생시켜 폐광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 대표관광지 100선에 선정됐으며 연간 150만명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