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술이나 담배 등을 판매한 유해업소가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김종구)은 개학기를 9월1일~5일까지 도내 372개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에 나서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21개소를 적발했다.

위반내용은 ▲담배 판매 10개소 ▲술·담배 판매 1개소 ▲일반음식점에서 술 판매 1개소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위반 3개소 ▲청소년 출입·고용제한 미표시 등 기타 6개소다.

주요 적발사례는 의정부시 A일반음식점은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청소년에게 소주와 안주 등을, B편의점은 신분증 확인없이 전자담배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수원시 소재 C DVD방은 청소년 출입금지업소지만 청소년 2명을 신분증 확인없이 출입시켜 단속에 걸렸다.

특사경은 이들 21개 업소를 형사입건하고, 해당 시·군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단속은 학교, 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게 사전 정보를 얻어 기획단속으로 진행되면서 상반기 1건 보다 많은 청소년유해업소가 적발됐다.

김종구 단장은 “청소년 유해물질 판매행위를 적발하기 위해서는 판매업소의 체계적인 정보수집과 장기간 잠복수사가 필요하다” 며 “최근 10대 폭행사건 등으로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높다. 앞으로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정보공유와 집중단속으로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사경은 도내 8개 경찰서 소속 경찰 30명과 합동단속을 벌여 술을 판매한 노래방 등 음악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업소 4개소도 추가로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