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예고(9월18,25.29일)를 9월15일 전격 철회하면서 우려됐던 보육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유총 사무국이 이튿날 밤 “한유총 공식입장은 휴업하지 않는다”고 밝혀 휴업 철회 및 번복으로 학부모들이 혼란에 휩싸였다.

한유총 지도부는 15일 교육부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당초 예고한 사립유치원 집단휴 철회에 합의했지만, 이날 밤 한유총 투쟁위원회는 철회 선언을 거뒀고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한유총 지도부는 투쟁위 기자회견 뒤 바로 철회 번복을 다시 번복하고 ‘휴업을 철회한다’고 밝혀 혼란을 야기하는 가운데 ‘한유총 지도부와 투쟁위가 의견을 달리하며 내분을 일으키고 있다’는 전망이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5일 사립유치원 휴업 철회 결정에 따른 입장을 내고 “사립유치원의 휴업 철회 결정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정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며 “경기도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유아교육을 위해 사립유치원과 대화와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