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최근 출간한 안성의 독립운동가(535쪽) 자료집을 9월20일부터 전국 도서관과 독립운동기념관에 배포한다.

이 책은 안성 독립운동가의 독립운동 행적을 총정리, 관련자료를 체계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자료집 형태로 발간됐다.

자료집은 2017년 8월을 기준으로 의병활동에서 국내항일, 3.1운동, 의열투쟁, 임시정부, 광복군 등을 총망라해 국가보훈처로부터 기포상된 210명과 아직 포상되지 않은 106명을 합해 316명의 개별정보를 담았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자료에 최대한 근거해 일제강점기 형사재판 판결문, 국가보훈처 공훈전자사료관 및 공훈록, 기타 사료를 교차검토함으로써 독립운동가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특히 독립운동 근거사료를 일반인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독립운동 자료’장을 별도로 구성했다.

여기엔 인명별 판결 정보, 신문조서 현황 등이 수록됐고 최근 발굴된 삼죽면과 양성면의 범죄인명부(犯罪人名簿), 3·1운동 피살자명부(국가기록원 소장), <일제 감시대상 인물카드>(국사편찬위원회 소장) 원문을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수록했다.

또한 인명별로 고유번호를 부여, 각 자료간의 원문을 검색·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100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도의 지원을 받아 ‘독립운동 인물 발굴 사업’을 추진한 결과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으로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안성의 독립운동’ 자료집은 가히 한국 독립운동의 집약판이라고 할 정도로 안성 독립운동가들이 전부문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활약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 확대로 이어질 경우 그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료집에 수록된 인명별 정보와 관계자료는 10월쯤 안성 독립운동 인물 자료관(안성3·1운동기념관 홈페이지 이용)을 통해 시민들과 연구자들에게 웹서비스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출간된 자료집은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후손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도록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전화 678-2471) 또는 안성3·1운동기념관(전화 678-247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