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울시·강원도 등 3개 광역단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20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홍보전에 나선다.

9월23일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 빅사이트에서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3개 광역단체가 합동 관광설명회 ‘Three Friends Talk & Concert’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최원순 강원도지사,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또 K-POP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은혁·동해·예성)와 티아라, 그리고 일본의 前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안도미키도 함께 참여하면서 3개 광역단체의 매력을 일본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Three Friends Talk & Concert’는 빅사이트 동관 8홀에서 이날 오후 5시~6시30분까지 현지인과 TEJ 관람객 등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야기와 공연이 결합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걸그룹 티아라와 도의 먹거리, 탈거리, TV속 명소들을 소개하며 매력을 주제로 각각 토크쇼를 갖는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한국-일본 왕복 항공권, 호텔 및 리조트 숙박권 등 3개 광역단체가 마련한 경품을 증정한다.

도는 앞서 7일 인터넷으로 사전신청을 받은 결과 온라인용 무료입장권 1천장이 예약시작 6시간만에 모두 마감되면서 이날 행사가 현지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3개 광역단체는 ‘Three Friends Talk & Concert’ 개최에 앞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갖고 로드쇼의 추진배경과 3개 광역단체가 공동 개발한 10개 관광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현황을 발표하고, 안도미키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받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미디어 컨퍼런스는 일본 NHK, 후지TV, 아사히신문, 스포츠 닛폰 등 30개 언론사에서 40명에 이르는 기자들이 참석한다.

이 밖에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빅사이트는 21일~24일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 ‘TEJ 2017(Tourism Expo Japan 2017)’가 열린다.

3개 광역단체는 토크콘서트 시작전 TEJ 안에 설치된 한국관을 찾아 박람회 관람객ㅡㄹ을 대상으로 마술쇼, 관광퀴즈쇼, 경품추첨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TEJ 한국관 방문객 등에게 관광매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도는 서울시, 강원도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공동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3개 광역단체는 한류스타 그룹 엑소를 모델로 공동광고를 제작, TV와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에 방영중이며 공동관광상품 개발로 해외여행사에 소개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126만명으로 중국 관광객 253만 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넘어 2020년 도쿄올림픽도 성황리에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며 “두번의 올림픽을 통해 양국 국민들간 우애를 다지고 특히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도를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