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안성시 죽주산성에서 몽고군의 3차 침입에 맞서 대승을 이끈 송문주 장군.

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제14회 죽주대고려문화축제가 10월5일~7일까지 3일간 동안성시민복지센터(죽산면 남부길 60)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는 산성축조 이래 단 한번도 적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은 죽주산성과 몽고군 침입에 맞서 대승을 이끈 송문주 장군의 위상을 후대에 알리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주요 행사는 푸짐한 상품이 걸린 제3회 죽주가요제, 제1회 송문주 장군배 색소폰 및 트럼펫 대회, 송문주 장군 재현 길놀이, 무료체험(캐리커쳐·고려수지침·뜸 등), 농특산물 홍보판매, 인기가수가 참여하는 축하공연 등과 함께 푸짐한 경품도 준비된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홈페이지(http://www.jukju.com) 포털에서 죽주대고려문화축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황재형 축제위원장은 “죽주성 전투 승전 78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14회 죽주대고려문화축제는 옛 죽주의 영광과 문화를 재현하는 것으로 주민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당시의 분위기를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문주 장군-1231년(고종 18년) 구주성(龜州城)에서 몽고군의 공격을 물리치는데 공을 세워 낭장(郎將)에 초수(超授)됐다.

1236년 죽주방호별감(竹州防護別監)이 되고 다음해에 몽고군이 죽주(竹州)를 공략하자 15일간 싸워 끝내 물리쳤다.

이때 구주성 전투 경험으로 몽고군의 작전과 장비를 잘 알아 적절히 대응, 성안의 백성들이 신명(神明)이라고 일컬었다고 한다.

그는 이 공으로 좌우위장군(左右衛將軍)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