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행정박물 수장고를 도민들에게 공개, 보존·전시·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기록관은 9월27일부터 도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경기도행정역사관에 ‘보여주는 행정박물 수장고’를 개방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개방되고 관람시 기록연구사의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관람객 현장학습 및 진로체험 등과 연계, 기록관 시설 투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록관은 2014년부터 경기도행정역사관을 개관·운영하고 있었지만 관람객들에게 공개된 부분은 일부에 불과, 도민들은 전문가가 정한 주제와 해석에 따라 한정된 행정박물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기록관은 앞서 3월부터 개방형 수장고를 조성했다.

개방되는 수장고는 기록관 건물 3층의 1실, 2층의 3실로 구성됐고 약 560점 행정박물이 전시돼 있다.

1실은 도정의 변화와 행정의 역사와 3실은 도자기, 유리, 나무, 종이, 섬유 등 재질별 행정박물을 전시했다.

도 관계자는 “보여주는 행정박물 수장고 개방은 도민들이 다양한 기록물들을 취향에 맞도록 부여하는 가치에 따라 탐구하고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자기주도적 관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