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정기열)는 10월12일 베트남 풀리시에서 하남성 인민의회(의장 팜 시 로이)와 친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남성 MOU 체결은 2013년에 응헤안성 인민의회에 이어 두번째로 도의회와 교류협력을 맺은 베트남 지방정부가 됐다.

이는 응우엔 쑤안 동 하남성 인민위원장이 앞서 7월 도의회를 방문, 자매결연 의향을 밝힌데 이어 도의회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정기열 도의장은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며 “한-베 수교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양기관이 인연을 맺게 돼 더욱 기쁘다” 며 “앞으로 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고 말했다.

이에 팜 시 로이 의장은 “한국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인 경기도를 대표한 방문을 환영한다” 며 “도의회와 친선관계를 맺게 돼 매우 기쁘고 양지역의 전면적인 교류가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남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인접한 교통요충지로 베트남 북부 경제 핵심지역이다.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연평균 12% 경제성장률을 자랑한다.

외국기업 198개사가 진출한 가운데 60%가 한국기업이다.

도의회 대표단은 하남성 외투기업공단에 소재한 서울반도체를 찾아 기업활동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기열 도의장은 안산시에 본사를 둔 서울반도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베트남이 해외 주요 생산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며 “하남성 인민의회와 도의회가 친선 MOU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 진출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류협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대표단은 안혜영·김준연·이정훈·김지환 도의원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