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모현면과 이동면이 2017년 12월 읍으로 승격된다.

면이 읍으로 승격은 2005년 10월31일 포곡읍 이래 12년만이다.

시는 10월13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로부터 앞서 9월29일자로 모현면·이동면의 읍 승격 승인을 최종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용인시 행정구역은 현재 1읍6면24동에서 3읍4면24동으로 변경된다.

지방자치법시행령에 면에서 읍으로 승격하려면 인구 2만명이 넘고 도시화가 진행돼야 한다.

2017년 9월말 기준 모현면은 2만6천510명, 이동면은 2만1천453명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이미 기준을 넘어섰다.

시는 모현·이동면의 읍 승격에 맞춰 11월 관련 조례와 규칙 등을 개정하고 지적공부, 과세자료, 주민등록 등 각종 자료를 정비한 뒤 읍사무소 개청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면에서 읍으로 바뀌면 증가한 인구수나 도시화에 맞춰 조직과 인원 확충이 가능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정찬민 시장은 8월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직접 모현·이동면의 읍 승격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한데 이어 9월 행안부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재차 건의했다.

정찬민 시장은 “오랜 노력 끝에 모현면과 이동면의 읍 승격을 얻어 냈다” 며 “읍 승격으로 민원, 복지, 산업 등은 물론 건설분야 조직까지 갖추게 돼 모현·이동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