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 청소년 단체와 기업이 이웃돕기 온정을 나누면서 매서운 추위를 녹이고 있다.

(사)아동청소년보호협회 오산시지회(지회장 정경화)는 12월12일 곽상욱 시장을 방문, 저소득·결손가정 청소년을 위한 이웃돕기 후원금을 기탁했다.

지회는 앞서 11월 결손가정 청소년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마련한 50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전달했다.

정경화 지회장은 “후원금 기탁은 아동청소년보호협회 회원과 많은 시민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며 “오산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곽상욱 시장은 “후원금을 기탁한 지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며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과 정성이 모여 반드시 큰 기적을 이룰 것이다. 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주역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로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 및 캠페인, 어린이날 미아보호 활동, 매월 도로 환경정비 활동, 매주 화요일 안전한 귀갓길 활동, 결손가정 소외계층 교복 지원 사업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9일 이화다이아몬드공업(주)과 노·사는 대원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경만)에 사랑의 쌀 1천200kg과 연탄 1천600장, 쌀 800kg, 라면 20상자, 선물세트 20개 등을 기부했다.

이날 노·사측 임·직원 40명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24가구에 쌀과 연탄을 배달했다.

나머지 기탁품은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노·사 측이 저소득층 20가구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화다이아몬드공업(주)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드린 것 뿐인데 받으시는 분들이 기뻐해 주셔서 뿌듯했다. 꾸준한 봉사를 통해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함께 올라가고 있다”고 말햇다.

김인환 대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연말을 맞아 저소득층 가정에 따뜻한 정성을 선사한 회사측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