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17년에 펼친 가장 우수한 시책으로 ‘수원화성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이 뽑혔다.

시는 12월6일~12일까지 시민, 시의원, 언론인, 공무원 등 1천9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17년 수원시정 베스트 7’을 선정했다.

설문조사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14개 시책 가운데 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위를 차지한 ‘수원화성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은 지난 60간 시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을 위한 첫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군공항이전수원시민협의회가 2월22일 수원화성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앞서 2월16일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발표했다.

2위는 ‘수원역환승센터 건립’이 차지했다.

6월16일 개통한 수원역환승센터는 이용자 중심의 광역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수원역 주변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3위는 8월11일~13일까지 열린 ‘밤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트렌드, 수원야행’이다.

야간에 미디어아트, 공연, 역사 투어 등 참신하고 이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시민들에게 야간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28청춘 청년 몰 & 남문 푸드트럭’(4위), ‘수원시 카카오톡 통큰 이벤트’(5위), ‘100세(백 세) 공동작업장 조성’(6위),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도입’이 수원시정 베스트 7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11월 각 부서에게 올해 추진했던 주요 시책 75건을 추천받은 시는 정책의 우수성·효과성·창의성·파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수원시정 베스트 7 후보 14개를 선정했다.

시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수원시정 베스트 7에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은 더욱 철저하게 검증하고 심사하겠다” 며 “평가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