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수상 사고에 대비, 학교에서 수영(교육)을 배우게 된다.

세월호 참사 이래 범국민적으로 수상안전의식이 제고되면서 체험위주의 수영교육에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와 국회안전포럼이 주최하고 오산시·화성오산교육청이 주관하는 '제2회 수영안전교육 한마당 축제'가 11월19일 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려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수영안전교육 한마당 축제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오산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중인 ‘초등학교 3학년 수영교육’을 널리 알리고 안전문제에 지역공동체가 함께 대처하고 안전문화확산을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황우여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설훈 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민석·서상기 국회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곽상욱 오산시장·문영근 시의장, 시·도의원, 전국 33개 시·군·구 교육장 및 수영시범교육담당 장학관·장학사, 학생 등 500명이 참석했다.

앞서 교육부는 11월11일 전국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교육분야 안전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수영안전교육 한마당 축제'가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육분야 안전종합대책에 따른 현장체험교육(수영·심폐소생술 등)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컨퍼런스 및 모범사례가 발표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안전종합대책은 수영교육 등 체험중심의 체계적 안전교육시행, 교원을 안전교육 준전문가로 육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활동 및 시설여건 조성, 대학안전관리 강화, 교육분야 안전인프라 구축 등 학생안전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분야를 모두 포함시켰다.

아울러 컨퍼런스는 전국에서 참석한 안전교육 담당자 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등 500명 넘게 참여하면서 수영안전교육에 기대하는 높은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1부 행사로 열린 수영안전교육 컨퍼런스는 오산, 서울 등 먼저 수영안전교육을 진행했던 교육청이 모범사례를 발표, 이를 통해 수영교육 효용성 및 효과적인 매뉴얼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교육부가 2014년 전국 33개 교육지원청에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수영교육이 속도를 더해 2015년부터 전국으로 확산,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기틀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부 행사는 수영, 인명구조, 심폐소생술 시연과 함께 황우여 교육부장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교사, 학생 등 각계각층 대표들이 안전교육 선포식을 가졌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수영안전교육에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 여·야(국회의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의지를 다졌다“ 며 ”앞으로 국민들의 안전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