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안성시보건소는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4월까지 100세 시대 불청객 치매 조기검진에 나선다.

보건기관 접근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인인구가 많은 면 지역을 우선으로 각 마을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방문·실시한다.

조기검진은 선별검사(1차), 진단검사(2차), 감별검사(3차) 순으로 진행된다.

경로당에서 실시하는 선별검사는 표준화된 검사도구(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로 15분~20분 동안 간단한 문답식 인지기능검사로 치매 위험성을 확인하고 치매예방체조, 조기발견, 인식개선 홍보교육 등을 병행한다.

1차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인지저하자는 협약병원에 진단 및 감별검사를 의뢰한다.

치매로 진단받을 경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관리해 사례관리, 인지재활 프로그램 참여, 소득기준에 따라 월 3만원 이내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든 가까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무료로 치매 선별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대상자 가운데 4천137명(10.4%)이 치매선별검사를 받았고 인지저하자로 판명된 183명(4.4%)을 전문의료기관에 진단 및 감별검사 의뢰한 결과 이 가운데 156명이 치매환자로 진단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조기발견과 조기치료로 어르신들의 치매걱정을 줄여 활기 넘치는 건강한 삶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보건소(전화 678-574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