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월22일~27일까지 6일간 인근에 거주하는 다문화 원어민을 대상으로 오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1인1외국어 중국어 원어민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양성과정 교육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1인1외국어 지원사업의 원어민강사 양성을 위해 개설된 것으로, 전문강사 지도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중국어 교수법 코칭과 청중들 앞에서 실제 모의강의를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1외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학교의 관계자는 “교육을 전공한 분들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이렇게 전문강사가 교수법 코칭을 해 줘 올해 이뤄질 수업이 기대되고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할 뿐 아니라 원어민들에게 생활적응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1석2조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반겼다.

또 지난해부터 1인1외국어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는 중국출신 결혼이주여성 우자양씨는 “교육을 전공하지 않아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다소 막히는 부분도 있었는데, 전문강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제가 강의하는 모습을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올해는 자신있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배운것을 빨리 학교에서 활용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인1외국어 지원사업은 시가 2017년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인근에 거주하는 다문화 원어민을 강사로 양성, 학교 방과후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2외국어 학습 및 다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초·중·고 전체학교 가운데 9개교가 참여해 학생수요에 맞는 영어 및 제2외국어 수업을 운영했다.

올해는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발된 다문화 원어민강사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앞으로 수준높은 역량강화 교육, 지속적인 강사발굴과 풍성한 체험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 및 제2외국어를 마음껏 배우고,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