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도서관(관장 이정묵)은 3월 중순 운영을 앞둔 휴먼라이브러리를 준비하면서 휴먼북 모집에 나섰다.

휴먼라이브러리는 덴마크 출신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 창안한 것으로 유럽에서 시작된 이래 급속히 전세계로 확산하는 신개념 도서관.

이에 오산시도서관은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 책과 정보만 제공하는 단순한 서비스에서 벗어나 도서관에서 다양한 계층간의 만남과 소통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식공유와 공감기회를 확대하며, 전자 혹은 인쇄매체에서 얻을 수 없는 표정과 음성 등의 정보가 포함된 대면소통으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먼북은 고등학생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

예컨대 ‘나만의 다이어트 비법’ , ‘어르신 스마트폰 사용방법’과 같은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에서 ‘홈페이지 쉽게 만들기’와 같은 전문적 주제까지 자신이 다른 사람 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선택하면 된다.

휴먼북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산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방문, 팩스, 이메일 발송 등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도서관운영위원회 내부심사를 거쳐 최종 휴먼북으로 결정된 시민은 3월 중순쯤 자신이 신청한 도서관에서 휴먼북으로 활동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전화 8036-6160), 꿈두레도서관(전화 8036-652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