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4월2일~15일까지 2주간 시민들이 수원화성 자전거택시를 타고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벚꽃투어’를 운영한다.

단 운영기간은 벚꽃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수원지역 벚꽃 개화시기(4월8일 예상)에 맞춰 시작되는 투어는 팔달산 벚꽃길에서 진행된다.

코스는 화성행궁을 출발, 화서문-서북각루-성신사-남포루로 이어지고 남포루에서 방향을 돌려 같은 길을 따라 화성행궁으로 되돌아 온다.

전체 4.2㎞ 구간을 지나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

투어 백미는 서북각루에서 남포루 일대까지 이어지는 팔달산 벚꽃길 1.5㎞ 구간이다.

왕복 3㎞ 구간에서 활짝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택시를 타고 가다 중간중간 내려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벚꽃 내음을 만끽하며 걸어가도 된다.

물론 자전거택시가 기다려준다.

수원화성 주요 지점을 지날 때마다 운전자가 들려주는 명소 해설은 덤이다.

투어 기간중 매일 5번(오전 10시10분, 11시30분, 오후 2시, 3시20분, 4시40분), 1번에 3~5대씩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1대(2명 탑승)에 1만4천원이고, 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4천원을 할인해 준다.

이용권은 당일 화성행궁 매표소에서 구입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자전거택시를 타고 즐기는 벚꽃놀이가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수원화성의 대표적 친환경 탈거리 자전거택시는 평소 화성탐방코스·전통시장코스·화성봉돈코스 등 3가지 주제별 코스를 운행한다.

시속 10㎞로 여유롭게 달리며 해설과 함께 수원화성 풍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