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화성시장 3선 도전을 위해 출마를 선언했던 채인석 화성시장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채인석 시장은 4월13일 화성시의회 개원 27주년 행사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화성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불출마 변을 통해 채인석 시장은 “8년간 화성시장직을 맡아 쉬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달려왔다” 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한걸음 멈춰 서서 그동안의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 채인석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채인석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은 시를 한단계 더 끌어 올릴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됐고 자신의 역할이 도약과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면 다음 민선7기 시장은 더 높은 성장과 안정을 꾀할 사람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로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채인석 시장은 도시경쟁력 1위, 인구증가율 1위 등 많은 부분에서 최고의 도시가 됐음을 자부함과 동시에 차기 시장에게 당부를 밝혔다.

채인석 시장은 “사람이 먼저인 화성의 가치를 구현하고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에 명확히 반대하며, 국가사업으로 인정받은 창의지성교육과 이음터 사업의 지속 및 민선6기에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 사업 지속 추진,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 이 외에 국가가 인정하는 정책들을 계속적으로 유지시켜 줄 분이 다음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인석 시장은 “자신의 결단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큰 힘이 되고, 아름다운 경선으로 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