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사흘간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첫 날 가족들과 함께 경기북부 DMZ(Demilitarized Zone-비무장지대) 일원에서 평화통일을 꿈꾸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에 나서보자.

경기도는 5월5일 어린이 날을 맞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8 DMZ 평화가족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공연 프로그램 ▲DMZ 관련 체험 및 퍼레이드 ▲DMZ 특별전시(DMZ 아쿠아리움) 등 3색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공연 프로그램은 오전 11시 야외무대에서 ‘펀타지 쇼(Funtasy Show)’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펀타지 쇼’는 개그맨 임혁필이 직접 기획·연출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재치 있는 창작 퍼포먼스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12시부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 어우러지는 타악 퍼포먼스 ‘퓨전 난타’ 공연이 30분간 진행되면서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신나는 퓨전 난타공연이 끝나면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Zenith)’가 감미로운 음색과 화음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와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무대 행사장 밖은 3m 높이의 자이언트 캐릭터 인형을 선두로 만화에서 보았던 캐릭터들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특히 인형들과 사진찍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이 밖에 통일염원을 담아 전통팽이와 열쇠고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6·25한국전쟁 음식, VR 영상, 페이스페인팅, 경찰·군인·소방관 등의 직업을 체험해 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올해 평화가족한마당은 DMZ 생태 가치를 알리기 위한 ‘DMZ 아쿠아리움’ 전시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5월 한달간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쉬리, 각시붕어 등 DMZ 토종물고기 20종이 선보인다.

이들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DMZ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진 오늘날 좀처럼 보기 힘든 어종.

박신환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온가족이 함께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DMZ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며 “찾고 싶은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