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석면·비산먼지 위험에 노출된 슬레이트 지붕을 11월까지 철거·완료했다.

정부의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슬레이트 철거는 주택과 부속건물에 설치된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폐기물 처리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오산시환경사업소(소장 이기풍)는 2014년 11월까지 20가구 슬레이트를 철거한데 이어 2015년에 20가구를 추가로 철거할 예정이다.

환경사업소 환경과 관계자는 “슬레이트 지붕 노후화에 따라 석면이나 비산 위험성이 점점 커지는 실정” 이라며 “2021년까지 지속적인 철거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면은 1군 발암물질로 분진을 계속 흡입할 경우 진폐증이나 폐암 등을 유발하며 이런 위험성 때문에 2009년부터 세계적으로 석면관련 제품생산이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