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앞서 5월초 시민회관내 수목철거를 시작으로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6월부터 시민회관, 오산문화원 등 건축물 철거에 나서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과 관련, 2017년 4월부터 공모를 거쳐 문화 및 체육활동 기능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했다.

운영자 및 전문가단 회의는 물론 국내·외 유사시설 견학 등도 진행했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옛 시민회관 부지에 약 4천평 규모로 건립되는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는 국비(체육진흥기금) 181억원을 포함, 총 42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상 4층 건물에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의 실내스포츠와 컨벤션(약 2천300석) 기능을 겸하는 다목적체육관과 피트니스 시설, 문화강좌 등을 운영할 회의실 등이 구축된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노약자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녹색건축인증 및 장애물이 없는 생활환경(BF)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983년 인구 4만명 당시 건축된 오산시민회관은 지금까지 시민들의 체육시설 공간으로 활용돼 왔으나, 현재는 인구 22만명에 비해 규모가 작고 비좁은 주차공간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개축이 시급하다” 며 “오산복합문화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문화와 체육기능이 공존하는 오산 최고의 스포츠·문화 시설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