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를 개장한 화성시가 국제 스포츠 교류를 통해 레저스포츠 중심도시로 입지를 굳히는 가운데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이 인프라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

시는 6월4일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단(라오J브라더스)를 초청, 24일까지 20일간에 걸쳐 스포츠외교에 나선다.

본격적인 교류일정에 앞서 캄파이 시사반(Khamphay Sisavanh) 라오스 교육부차관과  쎙폰 폰아마스(Sengphone Phonamath) 라오스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선수단, 라오스 여자야구팀 등 총 41명이 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채인석 시장과 환담을 통해 “한국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시에 감사하다” 며 “우수 야구 인프라를 체험하고 선진야구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단은 2013년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前 SK와이번스 감독) 이사장이 라오스의 야구저변을 넓히고자 창단한 최초 국가대표 야구단으로 2018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 앞서 화성드림파크와 화성히어로즈 구장에서 훈련 및 친선경기로 실력을 쌓을 계획이다.

또한 2013년 화성시와 2군 연고지 협약을 맺은 화성히어로즈 구단이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타격, 자세지도, 훈련법 등을 전수해 주기로 했다. 

채인석 시장은 “라오스 야구팀과 교류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6월30일~7월6일까지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2개국 570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리틀 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중동지역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