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특정 오산시장 후보에게 제기된 부적절 동영상 파일 의혹(투데이경기 5월31보도)과 관련, 최웅수 前 오산시의장은 “오산시 선거판 떠돌던 녹취파일은 사실이 아니고, 악의적인 진흙탕 네거티브 선거에 가짜 동영상 녹음파일 유포자는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6월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자유한국당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를 상대로 동영상 및 녹음파일 공개 보도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제시했다.

최웅수 前 시의장은 “본인은 2017년 5월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당시 곽상욱 오산시장과 적절치 못한 관계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 여성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뉴스식 동영상을 제작했다” 며 “그러나 당시 이 여성의 진술을 극도로 신뢰하기 어려웠고, 며칠 뒤 자신의 진술이 ‘사실이 아니다.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달라’는 요청에 따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웅수 前 시의장은 “그 뒤 이 2개의 파일을 이권재씨에게 별생각 없이 전달했으나 6.13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생각지도 못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됐다. ‘혹시~’라는 의구심에 저는 이권재씨에게 2차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위 동영상과 녹음파일은 사실이 아니니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최웅수 前 시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영상 파일과 녹취파일 존재여부가 지역정가에 떠돌고 당시 문영근 오산시장 후보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의 영상파일 존재에 의혹을 제기하자 그 파일을 만든 저는 당연히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를 상대로 앞서 5월 수원지방법원에 동영상 및 녹음파일 공개 보도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최웅수 前 시의장은 “이에 6월4일 수원지방법원 제31 민사부는 본건(사건번호 2018 가합 10130 동영상 및 녹음파일 공개 보도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에 이권재 후보에게 ‘별지목록 기재 각 파일을 공개 보도·배포해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웅수 前 시의장은 “하지만 6월4일 본 파일이 포함돼 재편집된 영상이 누군가에 의해 SNS에 올려지고 카카오톡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본인은 6월5일 구글코리아를 방문,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침해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영상 파일이)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이는 본인이 만든 파일이며 법원으로부터 공개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은 사안이니 삭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최웅수 前 시의장은 “(동영상 파일)재배포를 포함한 기자회견 공표 전재, 재편집 배포, 언론보도, 보도를 통한 간접배포 이와 관련한 의혹 유포 등 모든 행위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설령 출처를 알지 못하는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달받았을 경우도 이를 보관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유포·전달할 경우 법적차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주의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웅수 傳 시의장은 “이렇게 된 상황을 곽상욱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나름대로 이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과가 이렇게 나타났다. 취재원 여성과 곽상욱 후보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유포된 경위는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 며 “다시 한번 부탁 드린다. 위 파일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이 내려졌다. 이 파일을 직접 만든 제 자신이 확인한다. 그러니 파일을 공개하거나 유포하지 말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