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앞서 5월부터 시행한 ‘네자녀 이상 가구 가사 홈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다자녀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한 시는 그동안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저소득 홀몸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가사 홈서비스를 5월21일부터 네자녀(만 20세 미만) 이상 가구에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 네자녀 이상 가구 31가구가 가사 홈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용 시민들은 하나같이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다자녀 가구 가사 홈서비스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앞서 4월 네자녀 이상 가구의 생활·주거 형태, 소득수준 등 생활실태와 대상자가 희망하는 복지혜택을 상세히 조사했다.

가사 홈서비스 대상은 모든 네자녀 이상 가구(616가구) 가운데 202가구(조사 거부·부재·미거주)를 제외한 414가구다.

시는 서비스 시작전 대상 다자녀 가구에 가사 홈서비스 안내문을 발송했다.

2012년 4월 시작된 가사 홈서비스는 시가 운영하는 ‘YES! 생활민원처리반’이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각종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3만4천 가구가 서비스를 받았다.

전기·전자·배관·집수리·도배·보일러 등 각 분야 전문기술자 7명으로 이뤄진 YES! 생활민원처리반은 가정을 찾아 전구·콘센트, 노후전선 등을 교체하고 가전제품을 점검·수리한다.

배관설비 수리, 에어컨·보일러 점검, 창문틀·타일 보수, 도배 등 갖가지 생활민원을 해결한다.

한편 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지하(반지하)층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구에 방충·방범문을 무료로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방범, 해충 유입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고 지내는 시민들을 위한 사업이다.

지하(반지하)층 거주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다.

5월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55가구에 방충·방범문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 가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며 “다자녀 가구 가사 홈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