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과 사회복지법인 한길이 주관한 ‘농촌 맞춤형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모델 컨퍼런스’가 6월22일 너리굴문화마을에서 열렸다.

이는 2017 아산사회복지재단의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에 사회복지법인 한길의 ‘농촌맞춤형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모델·연구사업’이 선정되면서 앞서 1년간 진행된 프로젝트 연구사업 결과로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

농촌기반 특성이 강한 도·농복합지역 안성시를 기반으로 발달장애인의 생활 현황과 욕구를 파악하고 지원센터의 과제와 업무수행 환경을 분석, 향후 시· 군 단위에 설치할 지원센터 가운데 농촌환경의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역할과 기능 및 설치운영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남세현 한신대 재활학과 교수는 “농촌특성의 지원센터역할은 도시와 다른 분명한 차이가 있다. 부족한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성과 이동편의성 부분 그리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와 예산수립이 이뤄져야 하는 큰 과제가 남아 있다” 며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들의 선(先) 욕구파악, 후(後) 서비스지원 도입이라는 의미있는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장병철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팀장과 김을순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안성시지회장, 정해시 한길학장이 함께 참여했다.

김을순 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됐으면 좋겠다” 며 “이 연구사업을 통해 시 관계자들도 관심을 갖고 지원센터의 조속한 설치와 역할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보호자를 비롯한 지역 특수교사, 오산시장애인부모회, 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시설,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15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시 최초로 진행된 조사·연구를 기반으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