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이연태)는 6월27일 청문감사관실에서 오산시 남촌동주민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폭행 피해자 K학생(17·여)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사례 회의를 가졌다.

► 각 관계기관 참석자들이 피해 학생을 돕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피해자는 어릴때 이혼한 부모가 각자 재혼하면서 대구시 소재 청소년쉼터 등지에서 생활하던중 앞서 1월 오산시로 전입한 뒤 전단지 배포, 설거지 등 궂은일로 힘겹게 살아 왔다.

이날 열띤 논의 끝에 남촌동주민센터는 긴급생계비 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은 물론 취업연계를, 오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검정고시와 자격증 취득, 건강검진, 상담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이상석 청문감사관은 “현재 피해자에게 가장 시급한 건 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으로 생계비 지원과 취업교육 등을 병행, 홀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유관기관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