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7월4일 대회의실에서 2018년 실버문화축제 ‘꽃보다 청춘’을 주제로 제3회 어르신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동아리 14개 팀이 민요, 사물놀이, 건강체조, 합창, 댄스스포츠, 기공체조 등 다양한 종목에 걸쳐 숨은 끼를 발산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고운 한복 등으로 옷을 차려 입고 밝은 표정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한껏 발휘하며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었다.

한팀 한팀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 전문 예술인들 못지않은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를 환영하는 초청공연으로 청바지건강공동체(2017년 대상)가 어르신들의 활기찬 율동으로 흥을 돋웠고, 엔젠댄스의 초등학교 3학년들의 아이돌댄스로 귀엽고 깜찍한 춤을 선보였다.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은 은빛엔젤(오산노인종합복지관), 최우수상은 댄스라이프(남촌동·세마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우수상은 청사모(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 팀이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욕구가 증가하면서 노래교실, 실버댄스, 건강체조 등 다양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이 노인대학에서 함께 운영되고 있다. 어르신들이 청춘 못지않은 열정으로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한 축제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오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힘쓰면서 건전한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과 노인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