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천만 송이에 이르는 꽃이 활짝 피는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수원축제가 8월3일~5일까지 3일간 만석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시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는 이 축제는 3일 오후 5시 개막식과 함께 평양권설경예술단, 국악인 송소희 축하공연이 열린다.

축제 내내 무궁화와 친숙해지고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다채로운 전시·문화·시민참여·교육 등 행사가 마련된다.

이 기간 만석공원은 시 무궁화양묘장이 관리하는 무궁화 분재(盆栽)·분화(盆花) 3천500점이 전시된다.

공원내 무궁화 나무 800주도 감상할 수 있다.

무궁화를 주제로 다큐멘터리와 ‘모아나’(3일 오후 8시30분), ‘슈퍼배드 3’(4일 오후 9시) 등 어린이를 위한 영화도 상영된다.

4일 오후 8시에 뮤지컬 갈라쇼가 열리고, 마술쇼·밴드 등 버스킹(거리공연)은 행사장 곳곳에서 수시로 펼쳐진다.

시민참여 행사는 지난해 무궁화 축제에서 나눠준 무궁화 분화를 1년간 가장 잘 키운 시민을 시상하는 ‘무궁화 분화 콘테스트’, 한지 무궁화·무궁화 티셔츠·꽃팔지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제7회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4일 오전 10시 수원화성박물관), ‘무궁화 골든벨’(4일 오후 3시30분 만석공원), 무궁화 주제 글짓기·경진대회(4일 오전 8시 만석공원) 등 무궁화를 배우는 행사도 마련된다.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3일 오후 8시30분 만석공원 광장에서 수백 송이의 무궁화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지는 ‘연인의 거리’ 점등식에 이어 무궁화 부케(Bouquet)를 건네며 사랑을 고백하는 프러포즈 이벤트(29일까지 사연 응모)를 진행한다.

아울러 3,4일 오후 8시30분 반딧불이 체험장에서 ‘반딧불이 방사 체험’을 할 수 있다.

방사할 반딧불이를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mugunghwasuwon2018.co.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