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틈나는 대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꼭 필요한 생활용품을 선사하는 안성지역 기부천사들이 있다.

김학균 우주공업사 대표는 안성1동주민센터(동장 임길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관형)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한다는 소식을 듣고 8월28일 주민센터에 여성용품을 전달했다.

그는 평소에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성용품이 전달될 곳은 5인 가구(자녀동거가구로 구성)로 엄마를 비롯한 딸 3명이 사는 가족으로 매월 소비되는 여성용품(생리대)을 감당하기 어려운 소식을 주민센터가 발굴했다.

김학균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있으면 언제든 돕겠다” 며 “부담 갖지 말고 사용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성휘 돌봄 분과장은 “어려운 이웃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려는 분들이 있기에 힘을 얻는다” 며 “생활이 어려운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길선 동장은 “지역사회복지 실현에 애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김학균 대표께 감사드린다” 며 “출산부터 노후까지 오래 정주하고 싶은 안성1동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탁된 여성용품은 대상가구의 일정에 맞춰 9월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섬유·원단 제조업을 운영하는 임텍스타일 임승철 대표와 김순안 가현 2통장도 앞서 27일 안성1동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고 수세미 400개를 기탁했다.

김순안 통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을 조금이라도 돕는 건 당연한 도리” 라며 “앞으로 자주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함께 참석하지 못한 임승철 대표는 전화를 통해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고 좋았다”고 밝혔다.

기탁된 수세미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가정 방문 및 안성1동 꽃길프로젝트 사업 참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