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수년간 월 100만원씩을 쾌척한 기부천사가 있다.

주인공은 용인시 풍덕천1동에 사는 황영희 (주)제이케이엔 대표.

그녀는 앞서 2004년부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매월 10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그러다 동주민센터와 인연이 닿아 2011년부터 풍덕천1동에 같은금액을 지정 기탁하고 있다.

주민센터는 2015년부터 황영희 대표가 지정기탁한 성금 가운데 50만원을 위기가정에 즉시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7가구가 긴급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황영희 대표는 2014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일하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황영희 대표는 “고등학교때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 그때 빚을 지금 갚고있는 것이다” 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 좋겠다는 생각에 풍덕천1동에 지정기탁한 인연으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도 하고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기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황영희 대표는 2014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자선가 48인으로 뽑힌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의 부인이다.

민남규 회장 또한 모교에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청소년‧문화예술인들을 적극 발굴해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