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2월20일 오산중학교에서 오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년 오산학생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오산시·오산중·오산토론연구회(회장 김영수 오산중 교사)가 주관하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및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이 후원했다.

토론회는 각각 초·중·고등부로 구분해 사전 주제 및 즉흥 주제로 1단계 예선과 2단계 본선 토론을 거쳐 팀과 개인별로 최우수·우수·장려상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토론교육 분야에서 명망이 높은 죠슈아 박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26개 초·중·고에서 52개팀 156명이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상호간 의견을 맘껏 펼치는 진지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노벨 평화상을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거나 '종교인에게 과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등 다소 도발적인 주제에 솔직한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펼쳤다.

6시간 넘도록 펼친 토론 결과는 초등부 최우수상에 대호초 가디언즈팀(유채린·정유성·유현승), 중등부 최우수상에 오산중 두드림팀(김나라·최예진·이소원), 고등부 최우수상에 운암고 UDC3팀(문주영·최예은·주민제)이 각각 차지했다.

아울러 개인 부문 최우수 연사상은 수청초 남세현, 중등부 오산중 이소원, 고등부 운암고 주민제 학생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곽상욱 시장은  “글로벌 시대는 타인의 의견을 잘 듣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꾸준한 훈련과 노력을 통해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