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찾아가는 규제리폼 컨설팅’을 11월말까지 실시한다.

이는 그동안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규제완화와 애로해소 방문 컨설팅을 시가 자체적으로 영세·소상공인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시는 추석 직전에 용인중앙시장상인회와 간담회를 실시한데 이어 11월말까지 외식, 미용 등 20개 소상공인 대표단체를 찾아 영업과 관련한 각종 건의 및 고충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시장진입 제한이나 영업활동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나 애로를 발굴, 규제완화가 필요한 사안은 정부에 개선을 건의하고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애로사항은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시가 소상공인 지원 컨설팅에 나선 배경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와 과도한 프랜차이즈 점포 설치에 따른 경쟁심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는 앞서 3월부터 기업현장을 방문, 총 91건에 이르는 불합리한 규제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 가운데 입지규제 등 정부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소기업 옴부즈만 규제신고센터 등을 통해 건의했다.

또 도로교통 등 자체처리가 가능한 사안들은 직접 처리하고, 처리가 불가능한 사안은 사유를 알려 기업들이 대안을 모색케 했다.

백군기 시장은 “시는 앞으로 현장중심의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각종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애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30개 소상공인 단체가 활동하는 가운데 회원수 1천명 이상 단체도 외식업협회 처인지부 등 3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