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 경기도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월5일 도에 따르면 앞서 8월29일 의식저하 등 신경계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70대 여성 환자가 10월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일본뇌염 확진판정을 받았다.

평택시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에서 일본뇌염 환자 발생은 2016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2016년은 3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기 때문에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권장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나 전국 1만개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도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9월~11월 사이 전체 환자의 평균 90% 이상이 발생한다” 며 “야외활동시 긴옷을 입고, 가정에서 방충망과 모기회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