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오산역환승센터 인근의 고질적인 불법노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점특화거리를 조성한다.

환승센터 택시쉼터 인근 보도 부지에 총 면적 5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총 8개소 노점에 노점부스 규격화로 오산역환승센터, 교통광장등과 조화를 이루는 노점부스를 설치해 해당구역내 노점에 도로점용허가를 내줘 노점영업을 허용하는 것이다.

그동안 시는 오산역환승센터 주변의 포장마차 등 불법행위에 강제철거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했으나, 노점상의 재입점이 반복되면서 불법노점행위가 근절되지 않았고 특히 시의 관문역할을 하는 오산역환승센터 주변에 포장마차 난립에 따라 도시미관을 심하게 저해함은 물론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가중되면서 노점정책을 기존의 단속위주에서 벗어나 상생정책으로 과감하게 전환한 것이다.

시는 오산역환승센터 노점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노점상단체와 적극적인 협의를 가졌고, 노점상단체가 조성위치에 이견을 보여 장기간 대화가 결렬됐으나 시가 제시한 조성위치를 노점측이 전격 수용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 관계자는 “노점특화거리내 설치될 노점부스의 디자인 확정 및 관련규정을 마련하는 등 제반절차를 진행, 올해 12월까지 노점특화거리 조성으로 오산역환승센터 인근 노점의 정비를 완료하고 불법노점으로 시민불편 해소와 도시미관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