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 김원기 부의장 등 대표단은 10월10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의회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김원기 부의장(더민주·의정부4)을 비롯한 안혜영 부의장(더민주·수원11), 진용복 위원장(더민주·용인3), 정대운 위원장(더민주·광명2), 정희시 위원장(더민주·군포2), 조재훈 위원장(더민주·오산2), 이은주 위원장(더민주·화성6), 송영만(더민주·오산1)·서형열(더민주·구리1)·김미리 도의원(더민주·남양주1) 등으로 구성됐다.

도의회는 앞서 4월 경기도가 호치민시와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함에 따라 양지역간 교류협력 지원 및 우호증진을 위해 의회간 교류관계 체결을 검토해 왔다.

대표단은 방문기간 동안 호치민시 주재 한국공관 등을 찾아 베트남과 호치민시의 정치·경제·사회 동향 및 전망 등을 파악하고 호치민시 인민의회를 방문, 쫑 티 안 부의장과 양의회간 친선관계 구축에 따른 의견을 나눴다.

김원기 부의장은 “도의회는 8개국 13개 지역의회와 친선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는 지역이 베트남” 이라며 “양국이 서로 우호적이고 상호보완적으로 교류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양의회간 교류관계 체결을 제안했다.

이에 쫑 티 안 부의장은 호치민시 현황을 설명한 뒤 “도의회와 자매결연 체결을 전적으로 환영한다” 며 “경제 뿐 아니라 문화, 도시계획,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혜영 부의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체가 소재한 경기도에서 행정, 법무 등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2016년 4월 개소한 호치민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찾아 “현재 베트남에 6천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한 가운데 50% 정도가 호치민 경제권에 진출한 현황을 듣고 경기비즈니스센터가 기업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대표단과 호치민시 인민의회를 함께 방문한 경기비즈니스센터 소장은 “한국기업인들이 호치민에서 사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인민의회 차원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10월8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 방문에서 대표단은 올해 경기도 국제개발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호치민 국립대 경기도 한국어 스마트교실을 둘러보고,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기관을 방문했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의 운영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베트남 중남부 김흥수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