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0월16일 롯데인재개발원에서 미세먼지 대책 진단과 우선이행과제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오산시·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워크숍은 동북아 대기환경개선 네트워크 기반 조성사업 일환으로 시의 미세먼지 대책을 진단하고 우선이행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을 좌장으로 강은하 수원시정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 박혜정 오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우현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 시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전문가, 공무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시의 미세먼지 정책현황 및 계획 발표에 나선 심흥선 환경과장은 “시는 현재 미세먼지 대책으로 이동배출원(자동차) 관리 및 도로발생 미세먼지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은 미세먼지 알리미(전광판) 설치 사업, 어린이집 미세먼지 유입방지 환기망 설치 사업, 버스정류장 녹화 및 미세먼지 저감벤치 설치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며 “워크숍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미세먼지 대책 등에 귀를 기울이고 좋은 의견은 검토 뒤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를 위한 미세먼지 정책 제언으로 터미널이나 주차장의 공회전 제한구역 운영, 도시숲 조성사업, 시민교육 강화,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분임토론을 통해 대형공사장 비산먼지 관리감독 강화, 차량 2부제 자발적 참여, 녹지공간 확보,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강화 등 다양한 우선이행과제를 발굴했다.

김문환 부시장은 “시를 위한 미세먼지 정책 제언에 귀 기울여 발굴된 우선이행과제는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 앞으로 국내 및 동북아 청정대기 협력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