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국회의원(화성갑)은 “10월12일 열린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국정감사 서면질의를 통해 ‘화성시 일원 해안경계철책 99%를 2020년까지 철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 서청원 국회의원

합참에 따르면 화성시 일원 전체 경계철책 33.97km 구간 가운데 감시장비 보강없이 즉시 철거 가능한 서신면 전곡·송교·궁평리 일원 2.5km 구간과 우정읍 이화리 6.5km 구간 등 총 9km에 달한다.

합참은 이 가운데 군(軍)자체 철거가 가능한 1.4km는 연내 철거를 완료하고 잔여 7.6km 구간은 2019년내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밝혔다.

또한 나머지 서신면 전곡·송교·백미·궁평리 12.37km 구간과 우정읍 매향리 지역 12km 구간은 감시장비 보강 뒤 2020년까지 철거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 전체 경계철책 33.87km 가운데 98.5%(33.37km)가 철거될 예정이다.

서청원 국회의원은 “합참이 밝힌 이 조치로 화성시 바다의 자연경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줬던 해안경계철책이 원만히 철거되고 또 감시장비 보강을 통해 치안과 안보를 동시에 지킬 수 있게 돼 민·군이 모두 윈윈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서청원 국회의원은 “특히 궁평리 지역은 오래전부터 꾸준한 민원제기를 통해 철거를 진행중이였던 곳으로 이 조치에 따라 궁평리 뿐 아니라 화성시 서부권 해안전체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