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앞서 10월5일 병점2동 시민대표를 시작으로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계획’ 설명회에 각 지역 시민대표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2일 우정읍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설명회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계획에 따른 올바른 이해를 위해 충남 서산비행장 주변 마을을 찾아 소음을 직접 체험하고 예비 이전 후보지(화옹지구)에서 철새탐조, 현장탐사 등을 병행했다.

서산비행장 주변을 탐방한 참석자들은 “주변 마을 전투기 소음이 굉장하다. 입지가 비슷한 화성 화옹지구 주변 마을 피해도 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철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시민 70% 이상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반대하고 있으나 수원시 정치권의 움직임으로 뜬소문들이 난무하고 있다” 며 “혼란을 겪는 시민들이 늘어 나는 상황에서 시민대표들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계획의 문제점을 바로 알고 지역사회에 정확히 전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또 “시가 시민대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는 동안 수원시 정치권은 군공항 특별법 일부 개정안 발의, 군공항 이전 등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며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대표들은 이에 따른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영 남양읍주민자치위원장은 “법률로 보장된 시의 자치권을 무시하고, 수원시 정치권이 황당한 법안 발의 및 토론회로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 며 “군공항 법안인지 블록체인 법안인지 구분도 되지 않는 개정안을 발의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