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숙 화성시의원은 11월2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부영주택 자회사 (주)부강주택관리는 그동안 향남부영임대아파트 관리비를 과다 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며 “과다 부과된 관리비 3억9천만원을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의회에 입성하기 전부터 작년 겨울 향남부영임대아파트 부실 및 하자보수 건을 주민들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며 “이에 시의원이 된 뒤 외부특별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연숙 시의원은 “과다 부과된 관리비를 ‘앞으로 받을 관리비를 삭감하는 것으로 하겠다”는 부영관리소의 소명에 “주민들의 편익을 먼저 생각해야 할 관리소가 잘못한 행정처리에 아직도 자신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박연숙 시의원은 “부강주택관리는 과다 부과한 관리비 3억9천만원을 반드시 손해본 당사자들에게 직접 환급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박연숙 시의원은 “이 감사는 향남부영임대아파트 6개 단지 5천800세대를 대상으로 이뤄졌고 행정지도 71건과 시정명령 6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며 “아울러 주거복지는 비단 건물하자에 국한되지 않는다. 앞으로 입주민의 의사가 반영되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행정과 재정관리 또한 반드시 실현돼 하는 만큼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실행방안을 강구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