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영희 오산시의회 부의장의 어린이집 원장 불법 겸직 및 지원금 부적절 집행 기자회견(11월20일자 투데이경기 보도)과 관련, 김명철·이상복 시의원(자유한국당)은 11월27일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에 제출한 김영희 부의장 제명 관련 윤리위 구성안이 부결됐다” 며 “이는 다수당의 횡포로 물의를 일으킨 김영희 부의장은 즉각 사퇴하고, 장인수 시의장 등은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오산시의회(의장 장인수)는 26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명철·이상복 시의원들이 제출한 김영희 부의장 제명과 관련, 윤리위 구성 결의안을 표결(전자투표)에 부쳐 출석의원 6명 가운데 찬성 3명·반대 3명으로 과반수 미달에 따라 부결됐다.

이에 윤리위 구성안을 제출한 김명철·이상복 시의원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영희 부의장의 즉각적인 자진사퇴와 안민석 국회의원과 장인수 시의장 등 더불어민주당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명철·이상복 시의원은 “윤리위 구성안 부결은 최근 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운영을 둘러싼 각종 비리로 전국민과 특히 학부모들이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반드시 이뤄져야할 적폐청산을 시의회 절대 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의 횡포, 힘으로 방해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명백한 불법행위와 부도덕성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제식구 감싸기에 눈이 멀어 어린이집 대표가 시의 어린이집 지원예산을 심의하고 배분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용인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2019년도 예산·결산 심의위원으로 확정된 김영희 시의원의 심의위원직 박탈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명철·이상복 시의원은 “안민석 국회의원은 그동안 최순실 비리폭로 등 前 정권의 적폐청산에 앞장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김영희 부의장의 이 같은 명백한 불법과 비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한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며 “안민석 국회의원과 장인수 시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시의원들은 불법 부도덕 행위를 방관해 시민들을 배신하고 피해를 입힌 것에 석고대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김영희 부의장은 불법과 부도덕성을 면피하려는 변명과 언론 플레이를 중단하고 즉각 자진사퇴해 ‘교육도시 오산’의 명예를 지켜주길 바란다” 며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비록 김영희 부의장 제명을 위한 윤리위 구성안이 다수당의 횡포로 무산됐지만 오산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철·이상복 시의원은 11월2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희 부의장이 7대 시의원에 이어 8대 시의원 현재까지 어린이집 대표를 불법으로 겸직한 사실이 드러났다” 며 “장인수 시의장은 즉각 윤리위원회를 소집, 제명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2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월20일까지 25일간 일정으로 제238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정례회는 2019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2018년도 추경예산안 등 예산안 3건, 조례안 15건, 동의안 5건, 기타안 5건 등 모두 28건의 부의안건을 심의·의결한다.

-다음은 정례회 안건 내용-

▶201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승인의 건

▶2019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승인의 건

▶2018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승인의 건

▶오산시 예산낭비신고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15건 승인의 건

▶오산시 장애인보장구 수리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2건 승인의 건

▶2019년 경기도 농업발전기금 출연계획안 승인의 건

▶2019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재가성인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이용시설 확대설치 계획(안) 승인의 건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운영규약 동의안 승인의 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고의 건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집행계획 수립 의견제시의 건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승인의 건